
2024.12.22.
https://maps.app.goo.gl/gskqf2W32REyo76q9
Academic Block (Koika bulding) · ttc, Dhormotry, Rajshahi, 방글라데시
★★★★★ · 관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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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 귀국하면 여기서 하던 한국어 교실은 다시 오래된 구건물로 옮겨가야한다고 한다.
(자칭 미녀)외국인선생파워+코이카파워를 이용해서 새 교실로 옮겨오는데, 기존 수업이 있던 교실이라 현지 선생들의 반발이 제법 심했다고 함.
새 교실 안주면 앞으로 한국어 원어민 선생은 물론이고 지원도 잘 모르겠다고...
자기는 권한도 없으면서 뻥을 쳤다고 함 ㅋㅋ
학교 구경 온 첫 날 이 건물에서 현지인 한국어 선생님인 누르나하르 선생님과 인사한 후 회의실에서 뭐 가져와야 한다고 둘이 들어가는 걸 봤는데, 문이 열리고 여친님이 들어가자 회의실 안에 있던 수십 명의 방글라사람들이 벌떡 일어나는 걸 보고 깜짝 놀랬다. 그런 장면은 군대에서 본게 마지막인데... 나보고도 공손하게 들어와서 앉으라고 하는데 나는 무서워서(?) 못들어갔다 ㅋㅋㅋ
길거리 다니면 사람들이 예쁜 외국인 여자라고 사진찍자고 몰려오는 것도 목격을 했는데 학교에서 저런 대접도 받으니 외국인 선생님 파워가 있기는 하나 보다. 권력비슷한걸 가지고 있는 것이 참 부럽다. ㅋㅋㅋㅋㅋ
A. TTC 학생들

오랜만에 보는 격언이다.
나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좀 싫어하는 격언이기는 하지만.. 쩝..

한 기수가 들어오면 수업 시작 때는 40-50여명이 북적거린다고 한다.
근데 수업이 진행될수록 낙오자가 생겨서 학생들이 줄어든다.

방글라사람들의 식생활과는 생소한 상차리일거다.
물론 나도 이런 상차림 먹어본지 수십년은 된거 같다. ㅠㅠ
저런게 있다는거지 저런 걸 맨날 먹는 건 아니라는 진실을 벵골어로 뭐라고 하는지.,.. ㅋ

2024.12.23.
A. 집 / TTC

화장실 등이 고장이 났다. 우리처럼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덮개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등을 꼽아 두는 거라 습기에 노출이 잘 되고 고장도 잦은건 아닌가 싶다.
말나온 김에 ...
방글라의 물에는 석회가 많이 섞여 있다.
이게 얼마나 심한지 작년 9월 여친이 방글라에 재입국할때 사온 돼지꼬리(온수용)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랬다.

반짝반짝하던 스텐봉이... 저렇게 변해 버렸다.

온수기 용량이 모자라서 물 받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던 물통에 낀 석회...

저 허연거 지워지지도 않음 ㅠㅠ

수도 샤워기호스도 모두 석회에 찌들어서 청소가 안됨....

저 샤워기나 호스는 청소해도 소용없음 ㅋㅋ
샤워하면 석회물이 온 몸에 적어드는건데 이걸 생수로 헹굴 수는 없으니 현지에서 지내는 동안은 석회랑 친하게 지내야 하는것 같다.
양치후 생수로 헹구는 건 매일 했다.

학교 앞에서 짜를 마시다가 본 소똥꼬치.
소 떵을 손으로 쪼물락거려서 작대기 두개에 비벼서 꼬치처럼 만들어 논건데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땔감/연료로 사용하는 건데 마르고 나면 냄새도 안나고 화력도 좋다고 한다.

코이카빌딩 머릿돌인가....?

방글라에서 화장실 슬때마다 불편 했던 점..
소변기가 무지 높다.
내가 그래도 숏다리는 아닌데 발사구가 변기에 닿을까 바짝 신경써야 할 정도로 높은 소변기도 많이 있었다.
몇 차례 고생하던 나는 룸으로 들어가서 일을 봤다.
B. C&B More Book Party
여친님을 경호원처럼 따라 다니는 앞 기수 학생들이 있는데,
오늘 뭔 구경거리가 있다고 놀러가자고 했다고 한다.
나야 뭐 어딘지도 모르니 그냥 쫄래쫄래 따라가는 수 밖에...
숙소 근처에 집이 있는 이전기수 학생인 따신이 먼저 와서 같이 갔다.

책 박람회 비슷한 건가 보다.
그냥 사람 모이고 음악이 있으니 구경 가자고 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난 까막눈이니... ㅠㅠ
전시회 중앙에서는 공연도 한다.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다니다가 결국 벵골어 첫걸음 어린이교재를 샀다.
여친님이 수업하는 동안... 그 교재로 벵골어 글자공부를 했다. ㅎㅎ
C. C&B More Rana Mishti Ghar
https://maps.app.goo.gl/pSFWT1TQFMZcscE4A
Rana Mishti Ghar · 9H9J+5C5, Circuit House Rd, Rajshahi 6000 방글라데시
★★★★☆ · 디저트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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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미스티 하면서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먹는데는 아무말없이 따라가야 한다.

치즈 같은 건데 무지 맛있다.
빵처럼 생긴게 난?? 뿌리?? 이름은 까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먹느라 깜박하고 사진도 못찍었다 ㅠ

메뉴판은 전부 벵골어.. 숫자 몇 개만 읽을 수 있다.

방글라데시는 물에 석회질이 많은데다 지하수도 많이 오염이 되어 있어 물을 함부로 먹지 마라고 한다.
여친님이 처음 방글라에 들어가서 기본 교육 받을 때 물에 관한 교육도 받고, 생수도 조심하되 안전한 생수라고 알려주는 것의 하나라고 한다. 아쿠아피나.
D. 귀가
잘 먹고 길거리에서 짜 한 잔 씩들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다.
도로에서 걸을 때나 릭샤를 탈때나 (며칠 후 차를 타면서도) 느낀건데..
차량들은 운전들이 특히 터프하다.
내 차는 밟으면 밟으면 나간다~~ 하는 식으로 속도를 내고 다니는데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이라고 한다.
특히 버스 같은 경우는 세상의 원수들아 내 앞길을 비켜라~ 하느 식으로 다닌다. 조심해야 한다. ㅠㅠ
2024.12.24.
A. Aurora Cafe & Restaurant
https://maps.app.goo.gl/eXWBKxrUpHdcqjdEA
Aurora Cafe & Restaurant · 9HCX+7RP, Rajshahi, 방글라데시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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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뭐 먹으까... 하고 나가본 다운타운에서..발견한 식당..
이 식당은 여러 식당으로 분리가 되어 있다.
처음 간 오로라는 피자전문이라.. 쌀밥 먹으러 왔다고 하니 다른 곳을 안내해 준다.
구글지도에 안나와서 겨우겨우 찾아왔는데 누가 따라와서 안내를 해 주길래 참 고마운 사람이구나 했는데 식당 매니저란다. ㅋ
귀국 후 이 식당을 구글맵에 등록신청을 했는데 금방 등록이 되더구만. ㅎ

여기와서 식당을 포함한 여러 곳을 찾아 갈 때마다 느낀건데
입구 찾기가 힘이 들다.

여기는 나오면서 발견한 입구.

여기는 들어가는 곳 찾다가 발견한 입구인데..
입구 찾기 힘들음 ㅋㅋㅋ

외국여자가 밥 먹었다고 꽃까지 선물해 줌.
여친님은 꽃다발보다 돈다발을 좋아할 나이대라 ㅋㅋㅋ
5만원짜리 하나라도 꼽혀있으면 표정이 환했을텐데.. ㅋㅋㅋㅋㅋ

소금을 좀 줄여달라고 한 것 같은데.. 여전히 좀 짜다..

닭에 카레가루가... 그래도 카레가루는 좀 적응을 하겠는데 짠거는 적응이 안된다. ㅠㅠ



그나마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선택하는데 고생을 안했다.
2024.12.25.
A. G Spa Rajshahi Elite
https://maps.app.goo.gl/GJw3YgzZaUojyhiT7
G Spa Rajshahi Elite · 17/18/19 Gonok Pada Road, Rajshahi, 방글라데시
★★★★★ ·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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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 어깨 팔 등의 통증을 달고 살고 있다.
흘러가는 세월 때문이다. ㅠㅠ
다카에 있을때는 물어물어 마사지샵을 가고는 했는데 라지샤히에서는 지내는 내내 마사지샵을 찾지를 못하고 있었다.
로컬마사지샵은 없다는게 공통적인 답변이었고, 구글맵을 샅샅이 뒤져 하나 찾아 냈다.
고통에서 해방될거라는 희망을 안고 찾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서부터 못 찾고 뱅뱅 돌았다.
건물 가드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호텔 안에 있다고 프런트까지 안내를 해 준다.

마사지샵으로 바로 가는게 아니고 호텔 프런트에서 결재 후 올라가는거라고 한다.

가격을 보니 이건 뭐야 하는 가격이다 ㅋㅋㅋ
아로마 오일 마사지가 우리돈으로 65,000원 가량이다.
호텔 마사지 맞네.. 싶은데 여친님 통증이 너무 심해서 그냥 들어가기로 했다.

서비스차지 택스까지 포함된 가격이라 그나마 다행 ㅋ

엘베타고 올라가고...

결론적으로 훨씬 더 저렴한 다른 지역의 마사지보다 나을 건 없다.
마사지하는 언니는 뭐가 그리 바쁜지 부산하게 왔다갔다 하고..
60분인데 시간도 다 안 채운다.
팁을 줘도 별로 고마워하는 표정도 아니고...
다카에서 받은 마사지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B. Nanking Chinese Restaurant
https://maps.app.goo.gl/xg7A6aqqCEEeH7Hq7
Nanking Chinese Restaurant · Moni Bazar, Post Code- 6000, Rajshahi 6000 방글라데시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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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스티 먹은 곳 맞은 편에 중국집이 있길래 머릿속에 탕수육, 팔보채 같은 음식이 둥둥 떠 다녔다.
여친님과 저기서 저녁 먹자고 하고 깉이 있던 학생들에게 저기서 저녁 먹자고 했더니 메헤디라는 친구의 친형이 저기에서 근무한다고 한다.
형이 나와서 인사하고 다음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시간이 많은 우리가 먼저 도착했고, 메헤디는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우리는 6시정도면 저녁시간대인데 이 친구들은 저녁시간이 21~22시라고 한다. 당연히 점심은 15~16시 정도라 메헤디는 밥을 먹고 나왔기때문에 많이 먹지를 못했다.

입구
식당 상호를 보고 갑자기 든 생각..
남경.. 난징대학살.. 끝까지 반성없는 왜놈.. ㅠㅠ

식당 내부는 넓은 편이고 안쪽으로도 별도 공간이 있는것 같다..


그림이 없으니 글자만 보고는 뭔 음식인지 알기가 힘들다.
외국 나와서 중국집은 처음 온 거 같은데 이건 뭐... 탕수육은 대체 어디있는거야....

여긴 이슬람이란걸 깜박했다. 돼지고기류가 있을리가 없고...

인도네시아, 태국 요리도 나와있다.

결국 만만한 볶음밥이랑 닭고기 종류를 시켰는데 잘 찍었다.
다 맛이있다 ㅋ
비리야니 밥 양이 엄청나서... 5명이 먹어도 될 정도 ㅋ

난이 빠질 수 있나..
머릿속에 탕수육 팔보채 그림 잔뜩 그리고 왔다가 결국 난으로 마무리했다 ㅠㅠ

펩시 한 번 시켜봄...
병이 디게 쪼끄맣다.
여기서는 모조콜라라는 걸 즐겨먹는 거 같던데... 우리나라는 펩시, 코크 말고는 다른 콜라가 있나??
갑자기 IMF 시절 선풍적이던 815콜라가 생각이 난다.

현지인하고 같이 가서 메뉴만 더 잘 골랐으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음..
2024.12.26.
A. TTC 수업

수업따라와서 방글라데시어 첫걸음 글자 익히기 공부하면서 찍은 사진.
기수당 네 달 정도 공부를 하는데 막판이 되면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거의 수업에 나오지 않고 소위 열심히 하는 학생들만 남게 된다.
그러다가 기수 종료시 시험치는 날은 우루루 나와서 시험을 친다.
수업일수가 모자라서 시험자격이 없는데도 그냥 나와서 친다고 한다. (물론 받아주지는 않는다)
한국어시험을 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모두들 코리안드림을 가지고 있다.
면접 보면서도 보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지원자를 많이 봤는데 사실 한국에 오는건 정말 어렵다.
언어시험 합격 후 한국회사에서 픽업(?)을 해야 하는데 이게 방글라보다는 다른 나라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왈가왈부하기에는 많은 문제와 사연이 얽힌 이야기라 더 이상 하는 건 의미가 없지만 확실한건 이 사람들 정말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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