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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2024.12.18-12.19 방글라데시 라즈샤히 방문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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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

지난 8월, 두 번째 방문을 위해 모든 일정을 예약해 둔 상태였지만,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저항운동으로 인해 나라가 폐쇄되는 지경이 되었고, 코이카 자원봉사단조차 탈출(출국)을 하게 되는 상황이어서 모든 일정이 무산되었다.

여자친구님이 2월에 귀국을 하기는 하지만,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언제 한 번 더 가 볼 수 있을까 싶어 한 번 더 일정을 잡았다.

 

 A. 경로결정

3월말에 방콕을 경유하는 경로로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경로로 가볼까 찾아도 보았다.
중국을 경우하는 여러 가지의 경우와 싱가포르나 홍콩 등을 경유하는 일정이 있지만 몇 가지 조건을 걸고 경로를 찾았다.
일단 항공료 100만원 이하로 하고 연결편 대기시 너무 긴 대기시간은 안되고, 가능하면 짐을 다이렉트로 부칠 수 있는 경로를 시간 들여 찾아보았지만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여자친구님 마지막 먹거리를 잔뜩 사들고 가야 하는데 한 번도 안가본 경로를 선택했다가 큰 가방 질질끌고 다녀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보니..
게다가 중국을 경우한다면 상해에서 1박이라도 해서 옛친구라도 만나보고 가고 싶은데 시간이나 경로를 찾기를 못했다.
결국 한 번 가봤던 경로로 다시 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인천에서 좀 일찍 출발해서 방콕에서 여유를 좀 가지는 걸로...

 

B. 비자신청

이번에도 현지인의 초청장을 이용해서 비자월드에 신청을 했다.
이전에도 비자월드를 이용했지만 친절하고 일처리가 깔끔한거 같다.

http://www.visaworld.co.kr/visaview.html?visainfoid=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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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항공권

항공권은 이전처럼 타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했다.
905,300원이 결재가 되었다.
일정이 변경되면 수수료가 만만치 않고 전화연결하는 것도 욕을 몇 바가지 해야 겨우 되는지라 일정변경에 대해 긴장을 했는데 다행히 변경없이 제 날짜에 출발했다.
3월출발때는 스타얼라이언스로 마일리지적립이 되는지를 몰라서 타이항공 마일리지로 적립을 했는데 (어따 쓰나 ㅠㅠ) 이번에는 아시아나마일리지로 적립신청을 했다.
마지막 항공권 사용 후 8일정도면 적립이 되는지 알았는데 8일 이후에도 적립이 되지 않아 아시아나항공에서 적립신청을 하려다보니 현재 프로세싱중이라는 메세지가 나와서 적립상황은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함.

 

D. 숙소

방콕도착 후 다카출발은 다음날이기때문에 BKK 근처에 숙소를 하나 잡아야했고, 귀국일정에서 라지샤히 첫출발 비행기를 타더라도 다카발 방콕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기 때문에 전날 다카에서 하루 지내야 했다.
결국 부킹닷컴에서 두 군데 숙소를 예약함

 

E. 보험

여행자보험 역시 계속 사용하던 곳으로 했다. 이번에는 한국도 뒤숭숭하고 방글라데시도 완전 안정이 되었는지 확신이 안서서 좀 빵빵한 걸로 선택. 죽어서 많이 받아야 소용없으니 살아서 많이 받는 상품으로...ㅋ

https://www.travelo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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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12/18 인천공항

인천공항 출국직전

항공기 출발이 11시경이니 8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안전빵이다. 그럴려면 춘천에서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새벽에 갑자기 눈이라도 내리게 되면 공항가는 시간이 지연이 될 수도 있으니 또 걱정이다 ㅠㅠ
두터운 겨울 옷을 들고 갈수가 없어서 최대한 얇게 입고 외투는 인천에서 옷보관서비스를 이용했다.

https://www.zimzero.co.kr/

 

인천공항 짐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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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서울 거의 다올 때까지 버스에서 히터가 안나와서 얼어죽는 줄...

공항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보내고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딱히 할 일은 없지만 여자친구님이 뭐 사오라고 미션을 줘서 서둘러서 들어갔는데 요구물품을 판매하는 걸로 추측되는 면세구역이 탑승구와는 완전 끝이라... 가서 벌서는 걸로 하고 고 그냥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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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4/12/18~12/19  방콕

방콕공항 착륙전

6시간 가까운 비행시간은 이제 좀 힘들다 ㅠㅠ 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궁뎅이에 좀이 쑤셔서 ㅋㅋ 

방콕공항은 수속이 참 빠른거 같다. 공항이 넓어서 한참을 걷기는 하지만 입국심사대에 도착했을때 대기라인에  20여명 정도라 정말 총알처럼 입국심사를 마치고 통과~
짐은 다카로 바로 갔으므로 등짐만 지고 숙소차량에 픽업요청 후 숙소로~

 

A. View Dee Airport Residence BKK

https://maps.app.goo.gl/6dTyfoY8KTtyaPY49

 

View Dee Airport Residence · 1144, 8 Lat Krabang 38 Alley, ลาดกระบัง, Lat Krabang, Bangkok 10520 태국

★★★★☆ · 호텔

www.google.com

지난 3월에는 숙소가 너무 불편했기때문에 이번에는 공항에서 좀 더 떨어진 곳으로 예약했다.
숙소 근처에 맛사지와 일식이 있는 곳을 잡았다. 일식은 괜찮았지만, 마사지는 확인 못한 리뷰 중 나쁜 것이 많아서 포기...

View Dee Airport Residence BKK 전경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날자를 착각하고 하루전으로 예약을 했다가 출발전 발견을 하고 예약변경을 하려고 했더니 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넓은 방으로 다시 예약했다.

View Dee Airport Residence BKK 스탠더드 패밀리룸

혼자서 침대 3개 쓰게 생겼음 ㅠㅠ
방을 깨끗한 편이고 샤워실도 괜찮은데 에어컨 시끄러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출입문밖에 바로 공용휴게실이 있는데 각종 커피/음료/스택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숙소가 2층인데 계단이 없고 처음보는 구형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좀 무시무시하기는 하다.

View Dee Airport Residence BKK 엘리베이터

 

B. 초밥집

https://maps.app.goo.gl/fPMW5kovxR46JjfJ7

 

แกงใต้ ออลซีซั่น AllSeasons Thai South FOOD · 1144/4 Lat Krabang 38 Alley, Lat Krabang, Bangkok 1

★★★★☆ · 음식점

www.google.com

위 식당 앞마당에 건물이 하나 더 있고 초밥집이 있는데  구글맵에는 나오지 않는다. 

식당에서는 맥주도 팔지 않아 포장한 후 편의점에서 소주 하나 사와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높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C.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https://maps.app.goo.gl/PzX58bAttanwrPSy7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 1144 8 Lat Krabang 38 Alley, Khwaeng Lat Krabang, Lat Krabang, Bangko

★★★★★ · 대마초 판매점

www.google.com

초밥을 먹고 배는 어느 정도 불렀지만 며칠동안 술 한방울 못 먹을 생각에 술 한잔 더 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서 기웃거리다보니 숙소 윗층에 카페를 찾음.
근데... 이게 지금 와서 보니 대마초도 파는 곳이었네 ㅠㅠ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저 그림을 보고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쩝....
별 생각없이 국법에서 금하는 풀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뻔...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루프에 있어 흡연 가능이라고 해서 좋아했었는데...
아뭏든 손님은 나 포함해서 2 테이블이었고.. 1팀은 당구치고.. 나는 구석에 자리 잡아서 계란후라이 하나 시키고 보드카 샷 2잔 시켜 마시니 배가 터질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숙소로 철수...
날도 시원하고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았는데 초밥을 너무 먹어서 뭐... 
게다가 여친님이랑 영상통화 하면서 보드카에 계란후라이 먹으려니 뭐가 좀 안맞기도 하고...
역시 술은 여럿이서 즐겁게 마셔야...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메뉴
Sawasdee Kush dispensary , weed cafe - Cannabis Airport 메뉴

 

D. BKK 방콕 수완나품 공항

https://maps.app.goo.gl/K8hjyKuwShhNuZzU7

 

수완나품 공항 · 999, Nong Prue, Bang Phli District, Samut Prakan 10540 태국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항공기출발이 11시경이라 여기도 3시간전에는 도착을 해야 안전빵이다.
6시30분에 차량을 콜하고 공항으로 출발.

BKK 방콕 수완나품 공항

처음엔 돈무앙공항이 시내에 가까워서 무지 편하더만 경유하는건 BKK가 정말 편한 것 같다.
너무 빨리 들어가버려서.. 아이 담배나 한대 피고 출국할 걸 했는데 미처 몰랐던 곳을 발견했다.

게이트가 S118이었는데 물이나 한 잔 마시자고 나오다가 발견한 흡연실...
방콕공항에는 없는 줄 알았는데.. 여기 딱 한군데 있나보다..

BKK 방콕 수완나품 공항 S118A게이트쪽 흡연실



BKK 방콕 수완나품 공항 S118A게이트쪽 흡연실
BKK 방콕 수완나품 공항 S118A게이트쪽 흡연실


거기서 방글라데시사람이랑 파키스탄(?)이었나... 하여간 몇 사람들이랑 담배도 나눠피고 민간외교를 펼쳤다.

BKK 방콕공항 이륙

다카 하늘이랑 비교하려고 일부러 영상을 찍었다.

 

4.  2024/12/19  다카

DAC 다카공항 착륙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때까지 파란 하늘 기억이 안난다. ㅠ

DAC 다카공항 착륙

2시간 30분 정도 날아서 다카 도착. 

A. DAC International

https://maps.app.goo.gl/djxULLQAxghLd99m9

 

샤잘랄 국제공항 · Airport - Dakshinkhan Rd, Dhaka 1229 방글라데시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아직 한창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공항은 아주 좁고 불편함이 느껴지며 다른 공항에서 느끼는 청결함이나 뭐 쾌적함과는 거리가 있다. 빨리 공사가 끝나서 좀 좋은 공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더불어 하늘이 좀 파랗게 되기도 기원한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다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을 찾았는데 소변 2칸, 룸 2칸이다 ㅠㅠ
외국인 티내면서 룸으로 들어갔다. 밖에서는 도저히 일을 보기 힘든 번잡함..

다카공항 화장실
다카공항 입국장

도착/이민국 표지만 따라가면 금방 나옴.

다카공항 입국장
다카공항 입국장 도착비자 발급소

도착비자 받는 곳.
물론 입국심사구역 직전에 있다.

다카공항 입국장 주류판매점

전에는 모르고 지나친 곳인데, 술 파는 곳이 있다. 
눈이 띵그래져서 구경을 하니 양복입은 아저씨가 자꾸 사라고 호객행위를 한다.
그러나 이미 기내에서 양주 한 병을 샀다.
한 병 더 사까 고민도 했는데, 병 케이스도 없고 이거  들고 나가다가 걸리면 (1인당 1병, 1L 제한) 그냥 뺏기므로 그냥 지나갔다.

지난번에 비해 입국심사과정도 빨랐다. 비자신청서류까지 다 즈려고 하니까 여권만 받아서 비자 확인하고 그냥 나가라고 한다. 돈노밧~

다카공항 입국장 짐찾는 곳

TG321 침찾는 곳이 04번이다.  8처럼보이지만 방글라숫자로 4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숫자는 공부해서 갔기에 한 번은 써 먹는다.

다카공항 입국장 짐찾는 곳

공항이 좁아서 안내문이 필요없을 정도다. 끝에서 끝 금방이다.

다카공항 입국장 짐찾는 곳

사람들이 전부 카트를 끌고 다니는데 도대체 어디서 들고 오는지 모르겠다. 
3월달에는 카트를 못찾아서 무거운 가방을 질질 끌고 다녔다.
이번에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리다가 지나가는 과객에게 물어보니 저~~기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빈카트를 밀고 오는 쪽으로 이동~

다카공항 입국장 짐찾는 곳

짐 찾는 곳 6번 뒷편으로 카트가 쌓여 있다.

다카공항 입국장 짐찾는 곳

근데 잘못 골라서.. 밀다보니  방향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간다 ㅠㅠ 

다카공항 국제선에서 국내선 가는 길

국제선밖으로 바로 나가면 큰일 난다. 다시 못 들어오고, 포장 비포장을 뺑뺑 돌아서 국내선으로 가야하기때문에 일단 국내선방향으로 갔다.

국내선 출발쪽에 문이 잠겨있다. 뭐 어차피 담배도 한 대 펴야 하고 시간이 무지하게 남기 때문에 국내선도착에 합류해서 국내선바깥으로 나갔다.

도떼기 시장이다. 가뜩이나 좁아 터졌는데 움직이기 힘들 정도 사람이 많고 카트를 밀 수가 없는 상황인데 앞에 가는 아저씨 졸졸 따라서 겨우겨우 흡연구역까지 이동했다.

다카공항 국내선

오른쪽 기둥에 금연표지판이 있었는데 떼 버렸나보다.

2024년 3월 기둥에 있던 흡연금지표지

카트에 가방 두 개 놓고 벽쪽으로 놓고 카트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이 나라 사람들 외국인 구경하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말 거는 사람이 한 두사람이 아니다. 어느나라에서 왔느냐...  한국이다 그러니 남쪽이냐 북쪽이냐...  그러다가 말 문 막히면 슬그머니 빠지고 다음 사람이 같은 질문하고...  궁금한게 많은 사람들 ㅠㅠ

아예 천천히 들어갈 요량으로 앉아 쉬면서 사주경계... 카트 뒤쪽으로 사람이 자꾸 밀고 들어 오길래 등짐은 아예 내려서 무릅에 놓음...

유니폼은 입은 사람이 또 물어본다.
어디서 왔냐... 남이냐 북이냐....  담배 뭐피냐.... 어디가냐...
그러다가 자기가 직원인데 바로 들어가게 해 주겠다고 따라 오라고 한다.
좀 께림직하기도 했지만 밖에서 시간도 많이 지났길래 따라가려니 큰 가방을 옆 사람이 잡아준다.
됐다고 하고 따라 들어가니 티케팅까지 일사천리로 해 준다.

이상하네.. 원래 이리 친절한가?? 싶었는데 보안검사 하는데서 웃음이 턱 나온다.
500따카 달라고 한다. ㅋㅋㅋ 그러면 그렇지..
국내선에도 이런 짓을 하는구나 경험했다 쩝....

국제선에도 붐빌 때는 새치기 대신 해주는 사람들 있는데 거기도 500따카 달라고 한다.
출국할 때 이용(?)을 했는데 큰 가방을 잘 따라 가야하고 딱 500따카만 주면 된다. 2사람이니 1000따카 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500따카 주던지 안주고 그냥 짐들고 들어가 버리면 된다. 티켓이 없으면 국제선안으로 못 들어가기 때문에 들어가버리면 된다.

참고로 티켓 검사는 권총도 아니고 장통 총 맨 군인(?, 보안요원?)이 한다.

국내선에 대시장에 들어간 후에도 시간이 잠시 남아서국내선 2층에 있는  에어라운지에서 잠시 대기를 했다.
요금이 올랐는지 몰라도 배가 고파서... 그냥 들어가서 몇 접시 요기를 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갑자기 US Bangla를 외치는 사람이 온다. 언듯 라지샤히로 들어서 티켓을 보여줬더니 짜증을 내면서 빨리 내려가라고 한다.
저 시키 왜 자증을 내지 하면서 덩달아 기분이 나빴지만, 아직 한시간 이상 남았는데도 뭔 일이지 싶어 급히 내려갔다.

다카 국내선은 게이트가 있는게 아니고 시골 버스터미널처럼 출구 한군데서 고함을 지르면서 출발항공편을 알려준다.

출구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이 비행기가 아니라고 한다.
순간 짜증이 몰려온다. 아가 그 개쉐이 어디갔어 하고 두리번 거리면서 찾았는데 안보인다.
라운지에서 한 접시 더 먹을 수 있었는데... 내가 티켓까지 보여줬는데... 개짜증내면서 고함지르던 그 쉐이 어디갔어...

안내방송은 알아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최대한 출구(비행기로 가는 버스 나는 곳)에 가까이 앉아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랏샤히 랏샤히 하길래.. 어디서 들어본 말이다 싶어 안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니 들어가라고 한다. 

근데 버스가 여러 대 서 있다. 뭘 타야 하지?? 잘못타면 콕스바자르 치타공이고 어디로 날아가버릴지 모른다. ㅠㅠ
앞에 걷는 사람들중에 방글라사람들과 같이 가는 백인이 있길래 티켓을 보여주면 라지샤히 맞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그렇다고 한다. 버스 타고서도 옆 사람한테 또 물어봤다.

국내선 타는 것도 힘들구만...
고함 지르던 그 쉐이 나중에라도 만나면 가만 안둔다.. 너는 파키스탄 사람이냐고 물어볼거다...

다카공항 국내선

간만에 프로펠러 비행기...
디트로이트공항에서 탔던 무지막지하게 시끄럽던 프로펠러비행기에 비해서 많이 조용한 편이다.

다카공항 국내선

계단이 위험....

 

5. 2024/12/19 라즈샤히 도착

50분도 안걸리는 것 같다.
조금 시끄럽다가 금방 착륙한다.
근데 여기도 다카처럼 하늘이 안보인다.

방글라데시 라즈샤히 공항

프로펠러 비행기 후풍이 무지하게 세다.
사람들이 짐 찾는 곳을 뒷로 해서 프로펠러를 돌리고 있다.
안전 같은건 별로 신경안쓰는 것 같다.

방글라데시 라즈샤히 공항

여자친구님이 폴짝폴짝 뛰면서 반가워한다.
전날 집에서 해뜨기 전 출발해서 다음날 해지고 나서 도착했다.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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