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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2026.05.03 방글라데시 다카 2026.05.02.~05.03. 반가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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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2. 반가운 손님

https://maps.app.goo.gl/MYkWBGfL8MyUWnXRA

 

보그라 ·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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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KOICA 라지샤히 TTC에서 여친님과 같이 근무했던 현지인 한국어선생님인 누선생님(이름이 길어서 약칭으로...)이 여친님을 보겠다고 남편과 귀염둥이 딸 알리마와 함께 다카로 찾아왔다. 누선생님은 지금은 보그라에서 살고 있고, 보그라에서 다카는 버스로 4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이다. 

여친은 이번 학기에는 2일 연속 휴일이 없는 스케쥴이라 라지샤히 보그라 방문을 모두 포기한 상태였다.  그래서, 누선생님 역시 5월 이드축제 때 다카에 와서 여친을 데리고 보그라에 가 휴가를 지낸 다음 다시 다카로 여친을 데리고 와서 집에 배달(?)해주고 다시 보그라로 가는 강행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드휴가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는지 오늘 다카로 찾아왔다.

내가 귀국하기 전에 겸사겸사 해서 온 모양이다.  우릴 보겠다고 보그라에서 아침 6시 차를 타고 4시간 반을 걸려서 여기까지 찾아온 정성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남편인 Mr. Noor 의 약간의 비지니스 제안이 있어 한 번 진행을 해 보자고 약속을 했고, 한국내 진행에 관한 정보가 너무 없는 것 같아 내가 먼저 정리를 해 주기로 했다. 

알리마와 Mr. Noor

건물 경비실에서 알리마가 나를 못 알아 봤다 ㅠㅠ

다음 번에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많이 살랑거렸다.

KFC에서 점심먹고 애기 나누다가 먼길이라 다시 집을 나서는데 하루 자고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누선생님이 부탁한 물건과 알리마에게 주려고 준비한 선물이 한 보따리라...  기내용 캐리어에 담아 주었다. 선물을 뜯으면서 와우~ 하던 알리마의 감탄사가 너무 귀엽다 ㅎㅎㅎ

 

https://maps.app.goo.gl/hKWZ7TrCsKc4HdtU6

 

KFC Bashundhara · 1st Floor, Adept NR Complex, Ka-5/2, Bashundhara Rd, Dhaka, 방글라데시

★★★★☆ ·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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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비리야니를 먹으러 가자는 Noor 부부의 얘기를 들어보고 알리마에게 물어보니 알리마는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한다. 아빠가 뭐라고 하니 다시 비리아니로 바뀌었다 ㅋㅋㅋ

다카 왔는데 비리야니 말고 햄버거는 어떠냐고 하고 올라가보니  비리야니 메뉴도 같이 있다. 알리마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ㅎㅎ 서울 왔으니 햄버거 함 땡겨 줘야지...  한사코 본인이 계산하겠다는 Mr.Noor 를 여친이 대인방어하는 틈을 타서 내가 잽싸게 결재를 했다. 멀리서 우리 보러온 손님인데..  여기서는 우리가 호스트임 ㅋㅋ

나와 여친은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햄버거가 없덴다. 햄버거 집에 햄버거가 없다니...  방글라데시에서는 당연한 얘기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한국처럼 없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아니다.

누선생님이랑 고선생님이랑 얘기하는게 살짝 보이네...

준비되어 있는 메뉴 (BUCKETS) 같은 경우는 금방 나오고 준비해야 하는 메뉴는 15분 정도 걸린다.

한국에서는 KFC 가본지 20년은 된거 같아서... 가격을 모르겠지만..

599TK 짜리 하나 더 추가했긴 했는데..   총 1,847TK  22,390원으로 어른 4, 아이 한명이서 배부르게 먹었으니 싼 것인가 비싼것인가 감이 안온다... 

 

2026.05.03.

01. 집

정수기에 필터가 5개나 달려 있다.  이거 교체할때마다 자가로 안하고 관리실에 부탁하면 돈 깨나 나가게 생겼다.

 

이사하고 다음 날 3번화장실에 전원이 들어오질 않길래 차단기를 확인해 보니 내려가 있다.  

차단기가 무지하게 많다.  내려간 차단기를 올려보고 등을 켜니 뭔가 이상하다. 재빨리 차단기를 내리고 관리실에 연락을 했다. 안오길래 또 연락을 했다. 15분 정도 지나면 엔지니어 올거라는데 재촉해도 안오더니.. 결국  다음 날 외출하면서 다시 얘기하고서야 엔지니어가 왔다...   방글~방글라~데시 타임!

등을 갈면 된다고 해서 등 사올테니 700TK 달라고 한다. 뭔 등 하나가 9,100원이나 할 수도 있겠구나....

등을 갈고서 엔지니어에게 얼마나 주면 되냐고 했더니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금액을 주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한 두번도 아니고...  정가라는게 없나보다. 솔직히 등값도 700TK 인지 확신이 안가는데다가 등 사오는 심부름에 교체하는 정액이 없이 행복한 가격을 달라고 하니 ....

500TK를 달라고 하길래 400TK를 줬다.  외국인 후려치는거에 많이 당하기도 했고 그냥 주면 .. 이 외국인 것들 부르는 대로 주는구나 할까봐서 걱정도 되고...  깍아서 줘도 문제인데... 이 외국인 것들은 부르면 깍는구나.. 더 높게 불러야지.. 할수도...  결국은 상호 믿음의 문제.... 이기는 한데...  이게 온 세상 인류가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이 동네 릭샤왈라들은 전동릭샤도 아니고 열라 발로 굴려서 태워주면 50~100TK 받는데 에어컨 바람쐬면서 등 하나 갈고는 500TK 불러??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어쨋든 신뢰를 주거나 밝게 인사하거나 열심히 도와주는 현지인에게는 망설이지 않고 1200원 정도 (100TK)는 팍팍 쓸 수 있다. 너무 고마우면 만이천원도 쓸 수 있다.  여기 다카에서 혼자서 진행하기에는 순간적으로 팍팍 막히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   

 


LED등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두었고 공식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보니 비슷하게 나온다. 다만 근처 등기구가게에서 샀을거고 정가보다는 저렴하게 샀을 것으로 내맘대로 추정함..

누선생님이 들고온 선물...  왼쪽 항아리 요구르트(내가 지은 이름)는 좀 참으면서 먹을만한 달달함인데... 오른쪽 뭔 떡 같은건 꿀과 설탕과 사카린을 다 쏟아 부어 만든 달달함 ...  하나 먹다가 내가 죽을거 같아 나머지는 포기...

여친님의 벵골어수업 선생님이 계신 집을 방문하여 교재를 받은 후 라우터용 작은 테이블이나 뭐 아무거나 비슷한거 찾은 후 보조배터리와 고속충전기 구입을 위해 집을 나섬.

https://www.youtube.com/@tvbanglatv5339

 

방글라TV Bangl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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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샤히 가기전 구독하여 약간 조금 공부하던 채널이 여친님 벵골어 선생님의 남편분이라는 사실에 깜놀..

 

01. Ryans

https://maps.app.goo.gl/kHn7ziRaAB1UXKZC7

 

Ryans Computers - Banani · 41 Kemal Ataturk Ave, Dhaka 1213 방글라데시

★★★★☆ · 컴퓨터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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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싸면서 바리바리 쌌던 짐중에서 충전기와 충전케이블이 있었는데 하나도 안보인다. 집에 가서 확인을 해봤는데도 없으면 중국에서 짐검사 하면서 뺀 거다. 짐검사 했다는 메모지 큼지막한게 있었거든...  여친 가방도 하나 실종상태이다...  습근평씨...  설마 아니겠죠???

보조배터리 하나도 여기와서 급사하는 바람에 폰을 충전할 기반시설이 무너진 상태다. 안되겠다 싶어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사러 다시 라이언즈 바나니점으로 출동,,,

라이언즈에서 25W 이상급으로 액정있는 보조배터리를 찾았는데 아주 잘 찾은거 같다. 고속충전도 잘 되고 너무 조그만해서 이건 여친님에게 하사해야겠다.

고속충전기 역시 월드와이드로 다니면서 잘 써먹을 형상인데...  저거 얇은 콘센트는 한국콘센트에서 헐렁헐렁 한 경우가 자주 있어 쓰기 불편하다. 이것 역시 여기서 사용하라고 여친님 연장으로 세팅해주는 걸로...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걸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2주 정도 살면서 다카의 이중적인 물가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저정도면 엄청나게 싸다...라고 세뇌중..

 

02. 코마트

https://maps.app.goo.gl/UY9ezkn2oGrryAEN8

 

코리안 마트 Ltd · House 7/A, Basic Builders, 1st Floor, Rd 45, Dhaka 1212 방글라데시

★★★★☆ · 한국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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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즈에서 라우터 받침용 테이블을 사기 위해 원래 목적지인 DCC마트로 향하던 중 케이블타이만 사고 가야지~ 하고 코마트에 들렀다. 

이거만 사려고 했는데...

장기거주해야하는 여친님 입장에서는 없는 물품이 한 두 개가 아니다 ㅠㅠ  결국 추가 쇼핑...

아는 계란찜용으로 사용하는데.. 가격이 엄청나다... 이런 가격에는 못 삼. 그릇, 냄비, 웍 등의 주방기구 류가 왜 이리 비싼지...

빨래건조대도 사실 필요하기는 한데... 이 가격주고는 못산다. ㅠㅠ

어제 200TK 주고 산 스트릿 딸따리(서양 오랑개말의 슬리퍼, 대한민국 사우스 이스트 지방 표준어) 보다는 조금 품질이 좋지만 가격은 13배.. ㅠㅠ

 

03. Wooden Spoon

https://maps.app.goo.gl/Cpwd55fmSoMQPVgd6

 

Wooden Spoon · NSU Main Campus Rd, Dhaka 1229 방글라데시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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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 마트에는 사고자 하는 작은 테이블은 없고 뭔 고가구 같은 것만 있다. 비슷하게 생긴 게 있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9,000TK 가까이 부른다.  그냥 고가구점인듯..  아니면 덤탱이...

그래서 미스터 마닉이 말해 준 자무나파크 건너편으로 우버를 타고 와서 열나게 테이블을 찾아 다녔다. 자무나몰 인근 육교를 기점으로 북서 북동을 헤메다녔으나 결국 알아낸 정보는 남동쪽이라는거...  너무 힘들어서 걍 집으로 갑시다 합의보고 가려는데 자무나몰 근처에 군사분계선 같은 철조망으로 둘러놔서 통과를 못하고 다시 남쪽으로 빙 돌아 내려가서...  IUB 방향으로 틀수 있었다. 여친이 너무 힘들어 하다가 이 곳을 보고는 빵 먹으러 갑시다~  예~  

금수저도 흙수저도 아닌 나무수저인데... 빵집은 아니었음을 알았어야 했다.

뭐 빨이 보이기는 했지만 메뉴가 다양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계란볶음밥과 해산물팟타이를 시켰는데...  방글사람들 짜게 먹는 걸 간과했다. 소금 반의 반만 넣어라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천임염 염장한 배추 같은 팟타야가 나왔다..  팟타이 반 정도 먹으니 두 사람의 한달치 체내 염분 요구량을 초과한 거 같다..  볶음밥은 그나마 짠게 덜했는데 양이 많아서 끝내지 못했다.

반갑게도 아이스커피가 있음. 아주 고소하고 맛이 남.. ㅎ

인테리어가 숲속의 소쿠리 전등 테마인듯...  다카에서 이런 인테리어 본 기억이 없는데.. 대학가라서 그런 듯.. 우리 홍대나 신촌쯤 될라나...

메뉴를 눈 씻고 찾아봐도 맥주는 없다...  잘못된 메뉴의 예시이다 ㅠㅠ

 

04. 패밀리마트

https://maps.app.goo.gl/9j2fXTiBD6pWqknJ9

 

Apon Family Mart (Unit 2) · Plot# 56/A, Umme Kulsum Road, Dhaka 1229 방글라데시

★★★★☆ ·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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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 다이소에서 산 주방칼로 채소손질하다가 실수로 손을 그었다.   내가 한국에서 비상약 챙길 때 짐 넣을 공간없다고 구박하면서 쓸일 없다고 해서 밴드며 비상약을 안챙겼다. (물론 살짝 몰래 챙긴 약들은 있음) 하필 자상에 필요한 비상약이 없다. 지혈제도 없고.

가장 가까운 약국이 생각나는게 패밀리마트다.. 관리실에서 이리저리 가면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가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니 그게 있었던 적은 없는 듯. 워낙 두리뭉실하게 설명을 해주는 탓에 가다보면 방향감각 상실하기 일쑤고... 

특히 약 같은 경우는 직접 보여줘야 그나마 정확하게 약을 받을 수 있다.  

손짓 발짓 원숭이짓 해가면서 손을 베어서 피가 많이 나니 지혈제와 손가락 밴드를 주시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빨간 약과 작은 밴드, 상처에 대는 붕대와 압박붕대다...

지혈제는 없는 건가....  

피가 철철 흐르는 와중에 과일이나 채소 보관할 락앤락을 3개 사오라고 품목과 수량을 정확하게 지시하는 문자를 보내시는 여친님. 

 

패밀리마트 간 김에 신발장을 사서 이걸로 라우터 테이블로 쓰기로 함. 맘에 드는 테이블 찾아서 세팅해 주고 가려면 비자기간 초과해서 불법체류 하다 나가도 모자랄 수 있을 것 같음..

설치 후 라우터 자리를 옮기고 나니 이제야 1번방 2번방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근데 1번,2번 화장실에서는 인터넷이 불가하다. 몇 미터 되지도 않는데 뭔 라우터가 전파빨이 이리 없냐.,..  방 쪽으로 더 끌고 가다가는 거실 인터넷TV 안나오겠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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