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글루스(2010~)복구/여행

2018.04.05. 타이페이 2일차 2/2

728x90

오전내내 걸었더니 둘다 너무 피곤합니다..

니는 니 집에 가서 한숨자고 나와라고 하고는..  나도 호텔로 들어갑니다..

사실 나도 허리통증이 자꾸와서....



05. 담배

한국서 가져온 담배를 다 핀 관계로...

편의점에서 하나 샀는데..  110원 4400원정도...

사진은 우리보다 좀 약하네...



06. Tea Top 松江路 Bubble Tea

이 가게는 생긴지 얼마 안되는지..구글맵에도 안나옵니다..

그냥 주소를 검색한 위치를 구글맵으로 링크합니다.

행천궁 나와서 민권동로 오른편방향으로 길건너편입니다.

20여년전 대만에서 처음 이 차를 맛보고는 무슨 이런 설탕물의 특이점이 있는가..하고 좋아했었는데..

이후에 이 차를 찾아서 마셔봐도 그때 그 맛이 안나는겁니다..

중국서도 일본서도 처음 느꼈던 맛은 못 찾았네요 ㅋㅋㅋ

엄마가 만들어 준 것도 아닌데 무슨...

오리지날 맛으로 (메뉴 제일 좌측) 하나 시켜줘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버블티라고도 한다는데..  저 버블 씹어 먹지도 않고 그냥 훌떡 삼켜버려도 맛있는 이유는..  ㅎㅎ

그래도 이젠 나이 먹었는지 너무 달아서... ㅠㅠ

 


07. 台北車站 北芳園 타이페이역 소고기라면

 

버블티마시고 나서는 유튜브에서 봐논 소고기라면집이 있다고 먹고 싶다고 합니다..

또.. 라면....  그래 먹자...

일단 라면집을 찾은 후 파인애플과자를 찾기 위해 건너편 백화점으로 가던 중 찍은 타이페이역입니다..

정말 라면 맛있게 먹습니다.. 

소내장을 좋아하는지도 처음 알았네요...

난 내장 싫어하는디... 고기가 좋아...

참고로 이 라면집은 한집이 아니고 여섯집쯤 되는데 주방장들이 쇼프로에서 뭔 음식대결 같은거 하면서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근데 나는 혀가 매워서 물을 한참 마셨네요..

입안이 같이 매워야지 어째 혀만 골라서 맵냐....


내 라면 소내장 다 건져서 친구에게 주고 난 맵디 매운 면만...

점심 저녁 라면으로 완료!



08. 貓空纜車 Maokong Gondola


다음 일정은 내가 가고 싶어하는 야경..

조용한데서 차 마시면서 살아온 얘기를 하고싶어서... 

두 군데 장소를 택시기사분에게 물어보니 한 군데는 아무도 모르더군요..

친구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고 하고..

근데 다른 곳을 추천해 주시길래 좀 멀긴 하지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택시아저씨 왈 정상까지 올라가지 말고 곤돌라 타고 가라고..

만일 곤돌라 운행 끝났으면 자기가 정상까지 다시 태워주겠다고...  

들어가보니 운행중이네요..

정상까지 120원..

101에서 본 야경보다 이런 야경이 더 좋습니다..

20분 넘게 걸린거 같네요..


곤돌라탑승권 발권기

운영시간

주변 지도입니다..

찻집이 천지빼까리입니다...




역에서 내려서 기념사진 한장...


09. 春茶鄉 Spring Tea County


역에서 내린 후 전망이 좋아 보이는 찻집을 찾으러 좀 걷다보니 

좀 높아 보이는 곳에 찻집이 보입니다..

 


차를 가져오면 자리값 각 100원  여기서 차를 사면 자리값 각 50원이랍니다.

우리는 차도 사고 자릿세도 내고...


차 마시는 법을 알려주는...   중국사람이라고 다 이런건 아는 건 아니겠죠./.

친구도 배우긴 했는데 이렇게 마시는 건 처음이랍니다..

그냥 원샷이 좋긴한데 뜨거워서.,,,


자리에서 보는 야경입니다..

나쁘지 않네요..


뭐 좀 후지지만 차 맛은 정말 좋습니다..


어제 만나서 처음으로 조용하게 이야기 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너는 어떻게 살았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목이 컥 막히고 ..참...

난 어떻게 살아왔을까...



친구의 이야기를 한참을 들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이었지만.. 마음이 저리고 슬프다가고 웃다가 낄낄대다가..

열심히 일해서 승진도 많이 했지만 놀러도 못다니고, 좋아하는 노래방도 못가고, 여행도 못가고...  그렇게 산다네요..


곤돌라는 시간이 이미 늦었고..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 자리를 정리합니다..

1초만에 지나간 하루처럼 느껴져서 많이 아쉬운 감정이 듭니다..


친구도 이런데는 처음 와봤다네요..

하긴 이민간지 20년이 넘었으니...

지하철은 내가 안내하고 다녔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다음에 다시 대만에 들어 오면 친구들하고 여길 꼭 다시 오겠답니다..


이곳을 기억하기 위해 안내판도 다시 한 번 찍고..

덥지 않은 온도에 바람비 불 때마다 꽃냄새가 향긋한게... 

참 기분좋고 운좋은 하루입니다..

  


버스승강장으로 내려가다 갑자기 그림자가 멋있다면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귀신도 아니고...  낄낄대면서 사진 한 장 찍고...

어릴때 장난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끼리나 직을 수 있는 사진.. ㅋㅋ

이제 곧 헤어지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깔깔대면서 내려옵니다..



문제는 나도 친구도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모르고....

정류장처럼 생긴 곳에서 기다리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버스가 가버립니다..

버스 놓치면 택시도 없는 산길 몇시간을 내려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MT가서 배시간 놓친 그런 상황하고는 완전 다릅니다..

나는 내일 출국이고... 쩝..


다행인지 불행인지 버스가 다시 와서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친구가 폰으로 뭘 보여주면서 ..

이거 자기가 가고 싶던 라면집인데..

혹시 피곤해서 못가겠으면 그냥 들어가자고 합니다..  자기 혼자 내일 가면 된다고...

지 하루종일 식사약속 있는거 아는데..  안가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이지...

일단 같이 가기로 합니다..



10. 一蘭拉麵台灣台北本店 이치란라멘

라면 먹으러 가자고 하니 무지 좋아하네요.. 

근데 이건 현실이 아니것 같은 상황이 밤 12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아니 이런데를 혼자 와서 먹는다고.. 이게 뭐라고...  

받은 번호표가 3075,3076 근데 입장표가 지금 2690번

400명을 기다려야 합니다..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데...

내 인생에 이렇게 기다려서 먹는건 없습니다..

근데 오늘은 뭐 할 수 없네...


이 일본계 라면집의 상술에 대한 기사가 검색되는군요...

그래도 사람들이 몰린다는건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것..


사진찍니? 나도 찍어 주께..

한 시간 넘게 시간을 때우고 겨우 들어갑니다..


일단 이런 주문지를 줍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4개 국어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이런 추가주문 용지가 따로 있습니다..

순서가 오면 밖에서 한 번 안에서 두 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요건 입구쪽에서 보이는 좌석 현황표인것 같은데..

내부 칸칸이 현황을 파악하면서 직원이 자리로 안내합니다.. 


좌석  왼쪽...


좌석 정면..

앞쪽에 걸쳐있는 발을 올려서 주문 받고 음식이 나오면 발을 내려 버립니다..



좌석 오른쪽...

 

이 친구 라면귀신 든듯 ㅠㅠ

맛있게 먹습니다...  라면킬러입니다.. 점심 저녁 밤참 전부 라면입니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줄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님... 으로 주장.... 

일본서 몇 번 먹은 맛 역시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판단...




11. 信義威秀廣場 Taipei Xinyi VieShow Square

여기도 101보이네요... 

한 시간 반을 라면집 앞에서 기다리느니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합니다..

근데 어랏. 번화가가 있습니다..

극장도 있고..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근사한 영화관 같군요..

얘네들도 하루종일 고생이네요...



좀 더 돌아다니다보니 부스노래방이 보입니다.

헤트폰 마이크 모니터...

친구는 노래방 보자마자 무섭게 부스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용법을 몰라서 둘 다 헤매다가...

결국 지능을 합쳐서 사용법을 알아내고 30분 결재...

이미 근처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흐른 상황...

거의 중국노래인데 한국아이돌도 있네요..

나도 부르고 싶은데 틈을 안 줍니다.. ㅠㅠ

시간이 금방가네요..

노래 끝나고 예약한 라면집 가서 라면 고고싱..



12. 호텔복귀


늦은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보내줘야 할 시간이네요..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꾹꾹 참고 시간보내준게 너무 고맙네요..


행천궁은 야경이 더 멋있네요





돌아오는 길은 인적이 없습니다..

허전한 큰 도로입니다..




복도도 사람이 없네요.. 명색이 수도인데.. 사람들 다 어디갔남....

허허허...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