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Life Diary/Life 2021. 3. 7. 2020년 12월 12월 08일 어느 형님 트럭 뒷자리에 굴러다니던 신기한 병을 찾았다. 근데 2006년산이다. 14년이 지난건가... 12월 17일 뭐 영하 17도 밖에 안된다. 다닐 만하다. 겨우살이가 자라던 곳인데 누가 뜯어갔나보다.. 뜯어간지 얼마 안된 듯.. 참나무 등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다. 새가 열매를 먹고 나무에다가 응가를 하면 그 씨가 나무에 붙어서 저렇게 이심동체가 되어 자란다고 한다. 12월 18일 오늘은 경사진 곳에서 열매달린 겨우살이를 목격. 열매 달린게 더 좋다고 한다. 어머니 암투병할때 산에 와서 겨우살이 따서 보내드렸던 기억이 난다. Diary/Life 2021. 3. 7. 2020년 11월 11월 01일 아직 정원의 꽃은 피어있습니다. 11월 초니까 뭐... 남의 집 정원에서 찍은 사진. 11월 18일 날씨때문에 봄인지 가을인지 헷갈린 진달래가 피어있다. 산속이지만 이곳도 꽃이 헷갈릴 날씨인가보다. 11월 23일 날이 훅 추워지니 습기찬 음지에는 이런 얼음도 얼어버렸다. 이걸 뭐라고 하는지... 물이 얼면서 무슨 버섯같이 줄줄이 일어났는데 작은 돌이며 흙도 전부 밀어내면서 가까이서보니 신기하다. 운수골 산꼭대기에는 약간 내렸던 눈이 남아있다. 11월 26일 겨우살이 잎 몇 개를 넣고 밥을 지어보니 그럴듯한데... 뭐 딱히 느껴지는 맛이랄 건 없고 잡곡이나 더 넣고 밥해먹어야겠다. Diary/Life 2021. 3. 7. 2020년 10월 10월 12일 달달이 무덤의 꽃이 다 시들어 치워주었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끝에 달달이의 기념비를 만들었다. 무식하게 박은 피스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콤프를 꺼내서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달달아. 내가 살아있는동안은 너를 기억해주마. 그간 고마웠다... 10월 17일 10월에 진달래가 피어있다. 인류가 멸망할 징조인가... 진달래나무의 착각인가... 날씨가 너무 얄궂다. 10월 21일 단풍나무가 멋있다. 10월 26일 올해 마지막 보는 꽃이 아닐까.. 국화종류인듯한데 이쁘게도 피어있다. 페소때문에 통곡을 한 날이다. 필리핀에서 온 형님이 페소 페소 하시길래 필리핀에서만 페소를 쓰는 줄 알았다. 페소를 쓰는 나라에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만약 가봤다면 잘 알았겠지만... 안타깝다.. Diary/Life 2021. 3. 7. 2020년 09월 09월 04일 09월 05일 버섯이 보이길래 그냥 찍은 것들. 먹는건지 못 먹는건지는 관심이 없음. 내 기억력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버섯이 필요하면 사먹는걸로 자체 방침을 세운지 수년째임. 09월 13일 달달이가 갔다. 최근들어 몸이 야위어져서 걱정을 했는데 못난 주인 만나서 제 명대로 살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쓰럽다. 큰 애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반달이 입양하고 아는 형님댁에서 입양을 더 했는데 촐랑거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애기때는 어떤 생명체가 그렇듯이 정말 귀여운 녀석이었는데.. 달달이를 기억해주기 작은 무덤을 만들어 주었고 기념비도 만들어주기로 했다. 기념비 초안인데 좀 거창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들어 주기로 했다. 月月은 달달이의 한문이름이다. 09월 19일 먹는 버섯이라는 .. Diary/Life 2021. 3. 7. 2020년 08월 08월 25일 거미가 대따 큰게 있어서 찍는다는게 촛점이 뒷쪽에 맞추어 졌군요. 화천 간동 방천2리의 산속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파로호 수위가 최대라서 수변으로 접근은 하지 못하고 또 산세가 험해 산으로도 접근을 못해서 양구 월명리로 접근을 해 보았습니다만.. 산이 거의 절벽수준이라 접근에 실패... 다음 좌표로 이동하다가 평화의 댐을 만납니다. 500원 성금 냈는뎅... 코로나로 관광객이 없는 상황. 스카이워크를 보고 들어가려다 안내문을 보고 덧신을 찾아보았지만 안보여서 안들어감. 근데 잠시 뒤 안내문 따위는 상관없이 훅 들어가는 중년부부 발견. 안내문을 무시한 그들은 승자였고, 안내문을 존중한 나는 쪼다 팔푼이였다. 당일 주행거리가 166킬로였음. 유류대도 안 주고 저리 좌표를 주고 찾아가라는 기관. .. Diary/Life 2021. 3. 7. 2020년 07월 07월 06일 파로호 수변에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았다. 사진은 흐릿하지만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쫒아가는 좀 큰 물고기와 헤엄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가는 작은 물고기의 구도다, 좀 큰 고기들이 작은 고기를 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작은 고기는 적대행위를 하는 좀 큰고기가 들어오지 못하는 수심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07월 07일 용화산 정상의 페이크미사일기지이다. 이전 같았으면 속아넘어가겠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미사일 기지라고 부른다. 나는 이런 식의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던 스타일의 길을 좋아한다. 새소리 들을만하다. 연장이 허접해서 이렇지만 전문음향장비로 녹음한다면 팔아도 될 정도다 07월 15일 찍은 사진을 또 찍기도 한다. 이유는 1. 찍었다는 걸 까먹어서 .. Diary/Life 2021. 3. 7. 2020년 06월 06월 04일 내가 산딸기는 안다. 텃밭에 심으려고 좀 캐와서 심었건만...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객사하였다. 06월 05일 중삼형님네 마당에 핀 연꽃. 그 옆에 빠져 죽은 모기가 인상적이다. 06월 26일 우체통에 새가 알을 낳았다. 그래서 우편물을 땅바닥으로 받다가 임시로 작은 우체통을 옆에 두고 이 안에는 우편물을 넣지 못하도록 하였다. 06월 27일 다음날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뭐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들은 장성하여 출가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 호박씨든 뭐든 물어온 것이 없다. Diary/Life 2021. 3. 7. 2020년 05월 다니다 보면 눈에 띄는 식물, 특히 꽃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꽃 이름은 잘 모른다. 뭐 사실 거의 전부 모른다고 보면 됨. 05월 02일 05월 07일 05월 12일 05월 23일 친구가 놀러와서 뭘 해먹으려다가 내가 보관하고 있는 음식재료들을 보고는 난리가 났다. 한 번 사서는 해먹지를 않으니 그냥 쳐박혀 있게 되고 이렇게 유효기간이 지나버렸다. 사실 이 재료들도 친구녀석이 화천으로 독립(?)해 나가기전에 해 먹으려고 사서 몇 번 해 먹은 후 이 친구가 독립한 후에 모두 서랍속에 감금이 되어 있던 것들이다. 내가 생각해도 기가 막혀서 다시는 이런 걸 사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기록으로 남긴다, 그냥 간편식 사 먹어라. 너는 조리에는 재능이 없단다. 그래도 2015년까지 유효기간인건 너무했다. 대체 몇 ..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