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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2010~)복구/화천생활

2017.08.16. 초보양봉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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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벌써 8년차... (한옥학교 등  대충 포함) 

살은 좀 빠졌지만 여전히 전후좌우 구분이 안가고...

점점 엥겔지수는 높아지고...

노안빼고 몸뚱아리는 점점 아파오고...

맨날 놀 생각만 하고...


귀촌하니 제일 큰 고민이 돈벌이입니다..

때돈은 못벌어도 막걸리값은 나올듯 하고..

내가 좋아하는 빵에도 발라 먹을 수 있는.. 꿀...

동네형님의 권유에 올 봄..  세 통으로 시작을 했네요..

야생화꿀(잡화꿀),  아카시아꿀따고 밤꿀따고 하면서... 마트에사 파는 꿀과 비교를 해 보니..

음..  비교가 안되게 맛이 진하네요..


근데.. 내검(벌통내부 환경미화심사) 할 때 허리가 아파오는 점..

그리고, 대량판매하는 벌통들의 모양이 전부 천편일률적으로 같아서 모양이 그닥 아름답지 못하다는 점..

뭐 그래서... 이 짓 저 짓도 해보면서...  

2차 분봉(벌통에 벌이 바글바글해서 새집으로 나눠서 분가시키는 것)때는 자체제작한 벌통으로 옮겨서 

스타일 살리는 양봉에 도전하고 있네요..


양봉농협에서 파는 목재형(스프러스 18T) 단상벌통입니다.

첫 조립하는 벌통은 금색으로 도색을 하려고 했는데..

목수일 시작하면서 나무결 자체가 좋아져서..

벌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오일스텐을 구입해서 칠해보니 ..

뭐..  나쁘진 않네요..

새 벌통의내부..


벌들이 지네들 집으로 출입을 하게 될 소문,,

간단한건 쇠로 되어 있는데..

무조건 스탈 있는걸로..

(다른 장점도 있음요~)




요래 놓으면 벌들만 왔다갔다 할 걸로 예상됨..




나름 머리 굴려서 만들어본 수평계상..

보통 단상위에 벌통을 또 얹는 수직계상을 많이 쓰는 듯 한데..

이게 꿀 따거나 내검할 때 무거운 통을 낮고 좁은 곳에서 올리고 내리고 하는 과정에서 요통이 과다발생..

그래서 ... 애벌레 키우는 곳과 꿀 저장하는 곳을 수평으로 구분하면 좀 더 편할 듯 해서 제작..

수평계상 판매하는 제품은 구경해 보질 못해서...

중간에 끼운 것이 수평격왕판인데..

조기는 일벌만 통과하고 여왕벌은 등발땜에 통과하지 못하게 됨..

따라서 여왕벌이 머무는 공간에는 알을 낳고 꿀을 저장하지만..

일벌만 드나드는 곳은 꿀만 저장을 하게 됨..


소초(벌들이 알 낳고 꿀을 저장하기 쉽도록  밀랍으로 만들어 놓은 판)나 

사양기(벌들한테 꿀 뺏어 간 후 먹으라고 설탕 담아 주는 통) 등의 사이즈는 기존 판매하는 제품이 맞도록 만들었지요..

아직은 프로토타입으로 볼 만큼 간단하긴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아이디어가 생기고 있기때문에 ...  내년쯤이면 거의 트랜스포머 벌집이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을 합니다..





요 놈은 양것들이 만들어 쓰는 TOP BAR HIVE 형태의 벌통입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설계도를 기본으로 조금 변형해서 해 보려고 했는데..

뭐가 계속 잘 안되서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일단 이 놈은 완전 고정에다가 일년에 한 두번 꿀 딸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성품 소초를 요놈 벌통 사이즈로 옮기는데 좀 힘들었는데..

썩 잘 된건 아니고,,

아뭏든 이 벌통은 소초가 필요 없을 듯..


헛집이라 부르는 벌들이 따로 만든 밀납집을 만들도록 기초공사만 해 놓은 겁니다..

이게 될지 어떨지는 ,, 저도 궁금하네요..

양봉이 서양에서 온 벌이란 뜻일테니... 뭐 되겠죠..




전면에는 창을 달았습니다

뚜껑을 열어서 내부를 뒤적거리지 않아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요것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내년 봄이면 볼 수 있을런지..




똑 같이 달아 놓은 현관문입니다..



뚜껑이 무거워서...

쉽게 올릴 방법을 찾다가 

의외로 성능이 좋네요..


뚜껑열다가 벌통넘어가지 않게 ...

또 뚜껑고정 창문고정 할 철물도 좀 달아주고..

점점 트랜스포머.. ㅋㅋ



자동사양기...

요즘처럼 비가 쳐 내리고...  벌들이 먹을걸 찾기 힘들어 고생할 시기..

(꿀이란 꿀을 사람들이 다 훔쳐왔기 때문에..... )

얘네들은 꽃대신 설탕이 필요합니다..

설탕을 주구장창 먹여 만든 꿀을 사양꿀이라고 합니다..



통속에 이물질이 들어 가지 않도록 철제모기장을 둘러서 꽁꽁 쌌습니다..




요 사양기는 같이 하는 형님네 벌통에만 달았고...

형님네 벌통을 모두 바닥에 있지만 저는 높이가 달라서 이 사양기를 같이 쓰기가.. 힘들어서..



앞에 세 통은 처음 분양받은 것인데.. 분봉 한 번 하고 2차 분봉때는 통당 2통씩은 분봉이 가능할 세력입니다..

5통이 최소 8통 되는거죠...  11통까지 가능할지도...

 



나는 허리 아프기 싫어서 책상다리를 만들었습니다...


2차분봉을 위해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인데.. 모자랄듯합니다..


말벌...   학살트랩..



벌통현관에다가 착륙판인지 뭐지를 달아 주면 좋다는데..

벌이 무서워서,,  ㅋㅋ

2차 분봉하고 나서 소문교체하고 착륙판 달아줄 예정..



형님네 벌통,,,

국대아들에게 좋은 꿀 주려고 시작한 벌통이 2년만에 엄청 늘어버려서...

요통에 시달리는 ...





아직 먹을 꿀이 남아 있으니....  


꿀벌 시작한 건 잘 한 것 같네요..

뭐 하나 보내주지도 못하는 동생들에게 ..  

마트꿀하고 비교해서 묵어봐라 하면서 몇 킬로씩 꿀 보내주는 건 정말..  기분이 좋네요..  ㅋㅋ


재밌는 벌통을 좀 더 만들어서 올려볼까 합니다..

모르면 무식하다고.. 다양한 형태보다는 귀촌인들이 자가수급을 위한 편한 벌통을 만들어 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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